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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 옥상팩토리 기획전시<<Flowing signs>>에 참여하였습니다.​

<기념비 monument>, 50x50x70cm, 철망, 휴지, 목탄, 고무액, 2024

기념비는 특정 인물이나 사건을 재귀하는 역할을 한다.

<기념비>는 속이 빈 표면이미지(형상)로 남아, 이리저리 움직이며 자신이 작동되어야 할 대상을 찾아 기념비의 역할을 수행한다.

집을 나서고 돌아올때면 마주치는 시멘트 덩어리들이 있다.

이들은 5층 건물을 지키며 줄지어 서 있다. 건물주는 이들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있을까? 잘려나간 듯하면서도 날렵하고 둥글둥글한 장식들을 뽐내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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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물 옆 주차를 금지하는 것일지도, 건물의 일부로 기둥이 되다 말았을지도 모르겠다. 

시멘트 바닥에 붙은 이 시멘트 덩어리는 옮길 수도 없고, 걸터 앉기 위해서는 유연한 몸놀림이 요구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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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치 '내가 여기에 반드시 있어야만 해' 같은 고집스런 거기있음은 과거의 시간으로 달려가 그럴듯한 이유를 찾는다. 그 시간을 불러들여 있어야만 하는 시멘트 덩어리. 를 기념하며.  

전경_01(Display P3).jpg

전시 전경 사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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